My works tend to consider the roles of art and its social functions. I have been paying attention to everyday life of contemporary people including myself and the space where we live, and here ‘place’ is not a fixed space but a space as a nomadic model and a layered extensive ground of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discourses. The structural change of today’s cultural production has transformed the form of art. The inherent values of art works such as originality, authority, and authenticity have been moved to external contexts. Along with this, the role of artists has also been changed from the producers of aesthetic objects to the suppliers of cultural and artistic services. I feel interested in encountering various lives happening in such moves and flows of artists, and am attracted to particularistic places where such artistic practices are implemented. That is, by the act of pouring out unceasing questions to people and initiating public discussions through the process that these spaces are reasoned, reinterpreted, and relocated by artists, I expect to explore the roles and functions of arts seriously and ultimately to find its positive functions and acquire higher values of life.

* Currently, I mainly use cardboard boxes as materials in my sculptural work. For me, cardboard is a metaphor to reveal our lives and the city views, and, especially, the various brand names on the boxes seem to suggest more clearly our consumption-spending pattern. Furthermore, cardboard undergoes dynamic changes and movements in its lifespan, from packing to recycling. Ultimately, in a similar way to a city, cardboard goes through an endless cycle of death and rebirth in different forms.

나의 작업은 주로 예술의 역할과 그것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고려한다. 나는 줄곧 나를 포함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장소 (site)에 주목해왔는데, 여기서의 장소는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유목적인 모델로서의 장소, 중첩적인 레이어를 가진, 광범위하고 확대된 정치사회문화적 담론의 장으로써의 장소이다.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 살고있는 예술가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거듭된 이동을 통해 그들의 예술적 실천을 실현하고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예술가의 역할 또한 하나의 미적 오브제를 생산하는 ‘생산자’이기 보다는 예술적 행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공급자’형태로 전환되었다.

나는 이러한 예술가의 이동과 흐름속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삶과의 만남에 흥미를 느끼며, 그리고 이러한 예술적 실천들이 실현되는 특정적 장소들의 탐구에 관심이 많다. 이러한 공간들이 예술가에 의해 그 자체로 사유되고, 재해석, 재배치되는 과정을 통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내어 공론화의 장을 만드는 행위, 그럼으로써, 우리 세계 안에서 예술의 역할과 기능이 진지하게 탐구되고, 궁극적으로는 그것의 순기능을 기대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의 가치를 획득하는 것. 그것이 궁극적인 나의 예술 실천의 목적이다.

* 최근 나는 작업의 주 재료로 종이 박스들을 사용했다. 나에게 있어서 이 박스들은
우리의 삶과 도시의 모습을 드러내는 하나의 은유이다. 특히 박스 표면의 다양한
브랜드 이름들은 보다 정확하게 우리의 소비 지출 패턴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들은
포장되고 재활용 됨으로써 역동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겪는다. 엄밀히 말해서 이들은
생성과 소멸의 끝없는 순환을 통해 변모하는 도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순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