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U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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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메트로폴리스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아래로부터의 사람들

감윤경(Kam Yun-kung), 기타가와 타카요시(Kitagawa Takayoshi), 정윤선(Jung Yun-sun), 백현주(Heaven Baek)



 도시에서 소비 능력이 없는 계층은 소외된 상태로 도시의 환상 뒤편으로 내몰리며 은폐된다.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과 건축은 경관의 획일화 과정에서 도시민의 오래된 삶의 이야기와 지역적 가치와 특색 등을 제거하며 도시공간을 인간주체와 분리된 추상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욕망이 작동하는 거대도시에서 소외되거나 외곽으로 내몰린 사람들. 주체성을 잃고 타자화된 사람들이 도시민으로의 삶에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은 아직은 유효하다. 내몰린 장소성의 회복과 공동체의 기억들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가치 있는 도시 정신일 수도 있다. 예술가들은 새로운 도시담론을 이끌어 유대의 상실을 바로잡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예술가는 도시 사람의 일부로써 사람들과 함께 현실의 도시문제를 극복하고자 한다. 그들은 지금도 계속하여 예술의 일상화와 가치 있는 도시로의 회복계기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Metropolis of Desire – Visible and Invisible


People from the Bottom

Kam Yun-kyung, Kitagawa Takayoshi, Jung Yun-sun, Heaven Back


The class that does not have consumption activity is in the alienated state and gets forced to be concealed behind the hallucination of the city. Besides, in the process of uniformity of urban scene, reckless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eliminate the old life stories of residents and local value; therefore, it has created the abstract space that the urban space and the human itself are separated. People who are alienated or forced out on the street in the metropolis where the desire operates. The question is still valid on what is necessary while living the life as for the people who have lost their subjectivity and become the other. The recovery of forced placeness and the memory of community might be above the valuable urban spirit than as they seem. Artists are putting the best efforts in order to correct the loss of bonding while leading the new urban theory in different ways. Artists as the part of the urban people try to overcome the urban matter in the reality with the people. They are continuing to make the generalization of the art and the chance to get back on the valuable city. /Curator, Jinhee Park


도시, 그 욕망의 계보학 ‘Dienamic-K’


1200×1000×450(H) cm 이내 입체 / 영상설치

2016


우리는 이미 자본주의 물신숭배주의와 그 의식의 조건으로서의 시간을 ‘일상’으로 산다. 그리고 도시라는 공간은 이러한 자본 축적, 재생산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다양한 메커니즘이 존재하며, 이 속에서 전개되는 사회적 관계는 커다란 계급적 의미를 함축한다. 즉 도시는 인간이 자신의 욕망에 의해 세계를 변형시킨 일종의 무시무시한 결과물이다. 도시 재개발과 같은 폭력, 강탈과 축적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과연 대안적인 도시화의 길은 찾을 수 있는가? 정치적 불평등과 환경 문제는 해결할 수있는가? 도시화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서 이뤄졌는지 아니면 자본의 필요에 의해서 이뤄진 것인가? 도시화는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재개발과 재건축과 같은 자본주의 논리로 끊임없이 재편되고 있는 도시라는 공간은 불행하게도 우리 삶 자체도 재 구조화 시켰다. 개발은 일상화 되었다. 그리고 만성적이다.
자본주의는 공간을 지배하고 부의 축적과 그것의 보호가 최대의 정치적 이슈이며 도시민들은 그것을 동경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도시는 필연적으로 폭력과 관계한다. 파괴된 도시 공간 속에서 생사의 갈림길로 내몰린 사람들을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많이 목격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옥상과 같은 삶과 죽음이 한끗 차이인 극단적인 장소로 내몰려 왔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대포와 같은 흉기에 맞서 거리에서 투쟁해 왔는지 우리는 도시, 그 비극적인 공간을 경험해왔다. <도시, 그 욕망의 계보학 ‘Dienamic-K> * Dienamic-K는 Dynamic-K의 일부 스펠, ‘y’를 ‘ie’로 변경하여 의미상의 반전을 꾀함 * 는 이러한 네러티브를 담고 있다. 그리고 혁명가 레닌처럼 질문을 던진다.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누가 할 것인가’. 지금 세계 곳곳에서 도시화 즉 자본주의의 병폐에 대한 저항이 운동처럼 일어나고 있다. 즉 우리 일상의 문제가 정치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우리 도시민들이 도시의 주체로써 도시 문제를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반성과 사유의 시간을 이 예술 작업을 통해 함께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The City, Genealogy of that Desire ‘Die-namic-K’


Video Media Installation/1200×1000×450(H)cm

2016


We already live as a 'routine' of time as a condition of capitalist fetishism and consciousness. And the space of the city has various mechanisms closely related to such accumulation and reproduction of capital, and the social relation developed in this implies a big class meaning. In other words, the city is a kind of terrible result that human beings transformed the world by their own desires. Can we find a way of alternative urbanization in the capitalist system, where violence, robbery and accumulation, such as urban redevelopment, have been constantly connected? Can political inequalities and environmental problems be solved? Is urbanization done by people's needs or capital needs? Who would urbanization be for? The space that is constantly being reorganized by the logic of capitalism like redevelopment and reconstruction has unfortunately restructured our life itself. Development has become routine. And it is chronic.
Capitalism dominates the space and the accumulation of the wealth and its protection is the biggest political issue and the citizens are yearning for it. However, paradoxically in this process, the city inevitably gets related with violence. We have seen so many scenes of people who forced out on the street within the destroyed urban space. We have seen how people were fought on the street while confronting a weapon like a water cannon in the city, or a tragic space. The City, Genealogy of That Desire ‘Die-namic-K’ * within this work, some spelling has been changed like Dynamic's ‘y’ to ‘ie’. In the end, the word, Dienamic turns into an anti-semantic meaning * shows this kind of narrative and throws a question like Lenin, a revolutionist. ‘What to do’ and ‘who will do.’ In many of parts of the world, the resistance against the maladies of capitalism or the urbanization is occurring like the movement. In other words, this artwork would provide the chance to consider the time of reflection and contemplation on how we, the citizens as the subjectivity of the city could overcome these urban matters and recover to the humanistic life in the reality where our daily matters become spread as the political movement.
-From the artist’s note-